본문 바로가기
문화 감상 기록

[공연] 발레 <호두까기인형> \ 2024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by zyeon_v 2024. 12. 22.
반응형

241213 
발레 공연은 아주 오랜만이거나, 처음이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혹은 기억에 없거나. 
뮤지컬이나 콘서트는 종종 가는 반면, 발레는 자주 보는 공연이 아님은 맞다.

때마침 시험도 끝났겠다, 낯선 공연이 궁금하기도 하여 좋은 기회다 싶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발레 <호두까기인형> \ 2024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공연 중에는 당연히 핸드폰 사용이 되지 않음으로,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커튼콜 때 부끄럽게 카메라를 들어, 
아주 소심하게나마 여운을 남겨보았다. 

호두까기 인형(러시아어: Щелкунчик, 영어: The Nutcracker)은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음악이자 이에 맞추어 공연되는 발레 작품이다. 독일의 작가인 E. T. A. 호프만의 동화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모델로 한 발레 작품으로, 《백조의 호수》에 이어 널리 상연되었고, 또 모음곡(組曲)으로서 종종 연주되고 있을 정도로 그 음악이 매우 대중적이다. 모음곡으로는 매우 선명한 리듬의 행진곡, 우아한 꽃의 원무곡, 성격무용의 트레팩, 아라비아의 춤, 중국의 춤, 풀피리의 춤 등이 포함된다. 
(출처: 위키백과) 

익숙한 음악들이 현장에서 오케스트라의 협주로 들리는 것부터 
나에겐 꽤 감동적인 연말 선물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무대 위의 프린시펄(principal)들을 보며 '사람의 선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연신 감탄을 안할수가 없더라. 
약간 T같은 생각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균형감각을 보며, 마른 몸에 코어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존경심까지.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그들의 선을 따라가기에 정말 눈과 귀가 바빴다. 

아름다움에 황홀했던 금요일 밤이었다.
공연 후 올림픽대로를 드라이브하며 보게되는 한강 야경은 공연이 주는 좋은 팁! 

다음에 또 발레공연 관람의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다시 찾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