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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발레 <호두까기인형> \ 2024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241213 발레 공연은 아주 오랜만이거나, 처음이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혹은 기억에 없거나. 뮤지컬이나 콘서트는 종종 가는 반면, 발레는 자주 보는 공연이 아님은 맞다.때마침 시험도 끝났겠다, 낯선 공연이 궁금하기도 하여 좋은 기회다 싶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발레  \ 2024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공연 중에는 당연히 핸드폰 사용이 되지 않음으로,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커튼콜 때 부끄럽게 카메라를 들어, 아주 소심하게나마 여운을 남겨보았다. 호두까기 인형(러시아어: Щелкунчик, 영어: The Nutcracker)은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음악이자 이에 맞추어 공연되는 발레 작품이다. 독일의 작가인 E. T. A. 호프만의 동화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모델.. 2024. 12. 22.
0928, 프라도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마드리드에서의 주말,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호텔 근처에 있는 프라도미술관을 가보기로! 호텔에서 걸어서 34분 정도의 거리였으나, 가는 길에 지나게 되는 레티로 공원을 또 걷고 싶어, 우리 둘은 그 길을 걷기로 했다. 주말 아침의 레티로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일찍이 와서, 각자의 시간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가족들, 풀밭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친구들, 자전거를 타고 또 러닝을 하는 사람들, 호수가에서 배를 타는 사람들, 아름다운 토요일 아침 장면이 가득한 공원이다.   작품 구성을 보면 역시 스페인 회화 부문이 충실하다. 스페인 회화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엘 그레코, 고야, 디에고 벨라스케스를 비롯해 16~17세기 스페인 회화의 황금기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감탄.. 2024. 12. 22.
[책] 제법 안온한 날들 (당신에게 건네는 60편의 사랑 이야기) \ 남궁인 부쩍, 요즘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재미에 들렸다. 퇴사를 했기에, 평일 낮시간의 자유로움을 한껏 이용한 제법 재밌는 사치처럼 느껴져서 일까. 많은 사람들의 손길로 낡아빠진 책 종이와 테이프로 나름 잘 정돈 된 구겨진 표지에서 만져지는 촉감과 시각이 꽤 만족스럽다.  이번에는 읽고 싶은 책들은 내가 찾아봤을 때 이미 대여가 된 상태로, 이 전 대여자가 반납한 이후에 바로 빌릴 수 있게 예약을 걸어두었고, 아주 운수좋겠도 딱 시험 기간 2주와 이 책들의 대여기간이 겹치는 행운까지! 시험이 끝나자마자, 책 한권을 바삐 꺼내 들었다. 맨 첫장 펴자마자 보이는 저자 싸인과 수기로 쓴 메세지 한 문장이 앞으로 이 책이 어떤 온기로 내 마음에 다가올 지 예상하게 했다. 책 소개 (출처: 네이버) 응급의.. 2024. 12. 19.
0927,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Estadio Santiago Bernabéu),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투어 어제 하루를, 수업 들으며 호텔에서 푹 쉬었던 탓인지, 정말 컨디션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오늘은 "이 곳"을 가는 기대 때문이었는지, 설레기도 했던 아침:-) 경기일정이 따로 없어서, 이 경기장에서 직관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스타디움 투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시간!! 결혼 10년차, 연애도 6년 넘게 했던 우리인데, 나는 오빠가 고등학교때부터 레알마드리드 팬이었다는 사실을, 마드리드를 가서야, 알았다...! 그래선지, 정말 순수하게 행복해만 하던 오빠의 표정과 발걸음이,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나 역시 꿈을 이룬 사람을 옆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1902년에 창단한 레알마드리드의 역사가 정말 잘 정리 정돈 되어 있었다.   그동안의 모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2024. 12. 15.
0926, 쉬어가기, 혹은 강의 듣기 마드리드에서의 오늘은, 뭘 할까 하다가, 생각해보니, 유럽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고, 그 일주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쉬지 않고 근처 전시회며 박물관이며 미술관이며 돌아다녔고, 그래서 하루 정도는 쉬어야지 싶었다. 올해부터 '상담심리학' 공부를 시작한 나는, 온라인수업을 듣기도 했어야 하기에, 겸사겸사, 오늘 하루는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기로-마드리드에서 있었던 일주일 동안, 호텔 조식은 꼬박꼬박!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아침 메뉴로써는 딱이었다. 과하지도 않고-  조식을 먹고 올라와, 수업을 들었다! 총 4개의 강의지만, 한 주라도 밀렸다간, 버거워 질 것 같아서꼬박꼬박 밀리지 않고 소화하려고 한다. 수업을 듣다가, 자꾸 시선이 반대쪽을 향한다.. 마드리드 하늘이 정말 파랗고, 맑고, 하얗다. 보.. 2024. 12. 13.
[드라마] 조립식가족 \ JTBC 요즘엔 부쩍 on air로 보는 tv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다.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방영 중은 물론, 종영 후에도 여러 ott를 통해 내가 시청 가능한 시간에 맞춰 골라 볼 수 있다. 특히, 드라마 같은 경우엔 종영 후 한번에 몰아보기가 가능해, 다음 편을 일주일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함? 혹은 기다림?이 없어도 되지만, 가끔 호기심 지연, 절제 훈련의 장이 없어진 거 같아 아쉽기도 하다ㅋㅋ 나는 지난 드라마를 ott에서 찾아보는 취미가 있다. 별다른 정보없이, ott를 뒤적이다가, 제목이든 출연배우든 드라마 컬러든 끌리는 게 있으면, pick! 그렇게 해서 이번에 나의 눈에 들어온 건, JTBC에서 방영했던 '조립식가족' 이다. 총 16부작이었던 드라마를 일주일도 안걸려서 다 본 것 같다. 언뜻보면..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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