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1120, 유코 히구치 특별展; 비밀의 숲 | 더현대
오랜만에 잔두통과 함께 일어난 아침이었다. 미룰 수 없는 점심 약속이 있었기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빠의 출근길에 함께 따라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의도, 약속 장소 근처 스타벅스에 자리를 잡았다. 준비 해온대로 수업을 하나 듣고 나니, 바로 약속장소로 이동해야 할 시간! 약속장소가 웨이팅이 있을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시간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가 서둘러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으로 10분 일찍 도착했고, 아니나다를까 이미 정말 길게 늘어진 줄이.... =_= 예상하고 있었고, 기다리면서 줄은 다행히 조금씩 줄어들었다. 멀리서 만나기로 했던 반가운 분들이 보였고, 손을 높이 들고 인사를 하는데, '여기 아니야' '왜 여기 서 있어' 하며, 웃으며 다른 길로 나를 잡아 끈다. 내가 서 있던 곳은 바..
2024. 11. 21.